직접 해본 50대 창업 후기 퇴직 후 1년, 나는 이렇게 다시 일한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잠시 멈춘 숨 고르기였습니다.”
작성자: 전직 직장인 창업자 | 카테고리: 50대 창업 / 인생 2막 / 자립형 커리어
1. 퇴직 후 첫날, 내가 느낀 건 해방감보다 ‘공허함’이었다
회사에 마지막 출근을 하던 날,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그동안 원하던 ‘자유’가 눈앞에 있는데도, 한켠이 비어 있더군요. 30년 가깝게 직장에 몸담았던 사람에게 *‘직업’이란 곧 정체성* 이었거든요.
그날 이후 아침에 일어나도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한동안은 “그래, 이제 좀 쉬자”라고 위안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불안이 찾아왔어요.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솔직히 IMF때 부터 시작한 직장생활도 외주업체로 시작해서 겨우 공공기업 계열사가 되었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았고 일은 산더미 처럼 많았고 복지혜택은 정식 직원에 반도 못미치는 혜택을 받았고 진급도 어려웠어요 더이상의 미련은 없었어요.
그렇다고 돈도 많이 받으것도 아니고 1-2년정도 좀 사는 것이 살다가 퇴직했고 당장 먹고 살것이 걱정이더라고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서....해방감 보다는 먹고 살 문제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이게 현실이다.
2. 창업을 결심한 이유 ‘내 일을 내가 선택하고 싶었다’
사실 처음부터 창업을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몇 달 동안 구직사이트를 둘러봤지만, 현실은 50대에게 너무 차가웠죠. 면접은커녕 서류 통과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누가 나를 써주길 기다리기보다, 내가 내 일을 만들어보자.” 그렇게 시작한 게 **소자본 1인 창업**이었어요. 지금도 투잡으로 하고 있습니다.
3. 내가 택한 첫 창업: ‘블로그 기반 정보 콘텐츠 사업’
처음엔 막막했어요. 가게를 열 돈도, 프랜차이즈는 더더욱 자신이 없었죠. 그래서 선택한 게 온라인 정보 콘텐츠입니다. 제가 25년간 쌓아온 직장 생활 노하우 인사관리, 보고서 작성, 커뮤니케이션 팁을 글로 풀기 시작했어요.
- 🧾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 📊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및 광고 수익 구조 설정
 - 📘 경험 기반 정보 글 주 3회 업로드
 
처음 두 달은 방문자 10명도 안 됐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썼더니 **3개월 차에 하루 1,000명**, 그리고 **6개월 후 월 50만 원의 광고 수익**이 생겼어요.
4. 솔직히 말하자면, 쉽진 않았습니다
“집에서 글만 쓰면 돈 벌 수 있다” — 그건 절대 아닙니다. 온라인도 결국 ‘비즈니스’예요. 고객(독자)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을 봐야 하죠.
실패한 시도도 많았습니다. 엉뚱한 주제를 썼다가 유입이 끊기고, 중간에 ‘이게 맞나?’ 싶을 때도 많았죠. 하지만 돌아보면 그 모든 시행착오가 결국 자산이 되더군요.
💬 “꾸준히 하다 보면, 방향이 보입니다. 단, 그 꾸준함을 버티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5. 퇴직 후 1년, 나의 일상 루틴은 이렇게 바뀌었다
지금은 ‘직장’ 대신 ‘루틴’이 나를 움직입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커피 한 잔 후 블로그에 앉습니다. 하루 목표는 단순해요 — “한 가지라도 가치 있는 정보를 남기자.”
- ☀️ 오전: 트렌드 조사, 키워드 분석, 원고 초안 작성
 - 🌿 오후: 포스팅 업로드, 구글 서치 콘솔 데이터 확인
 - 🌙 저녁: 댓글 피드백, 다음 주 주제 구상
 
회사 다닐 때보다 바쁠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덜 피곤해요. **‘내 이름으로 일한다’**는 감각이 주는 만족감이 크거든요.
6. 수익보다는 ‘지속 가능한 일’을 만들었다
지금 제 블로그 수익은 월 80~100만 원 사이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중요한 건 **‘내가 만든 수익 구조’**라는 점이에요. 누가 시켜서 일하는 게 아니라, 내 경험이 곧 상품이 되었죠.
이후엔 전자책, 강의, 온라인 컨설팅까지 확장했습니다. 퇴직 후 1년 만에 제 인생의 일 구조가 완전히 바뀐 거죠.
💬 “창업의 본질은 돈이 아니라, 내 일의 지속성이다.”
7. 50대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저도 처음엔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세상은 열린 곳이더군요. **나이보다 중요한 건 ‘태도’**, **돈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에요.
- ✅ 퇴직금 전액 투자 금지 — 작은 실행으로 시작하세요.
 - ✅ 경험은 무기입니다 — 시장 언어로 번역하세요.
 - ✅ 디지털을 배우세요 — 검색, 블로그, 유튜브는 필수 도구입니다.
 -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 실패도 기록이 됩니다.
 
50대의 창업은 “성공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답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8. 지금 돌아보면, 퇴직은 ‘끝’이 아니라 ‘정비’였다
퇴직 후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다시 일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남의 회사가 아닌, 제 삶 속에서요. 매일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 대가로 수익이 생기는 지금이 진짜 ‘커리어의 완성’ 같습니다.
💬 “퇴직 후 창업은 도전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나를 다시 일으키는 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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