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식비 방어] 먹다 남은 배달 치킨, 에어프라이어 '이 온도'로 방금 배달 온 듯 바삭하게 데우는 법

[1인가구 식비 방어] 먹다 남은 배달 치킨, 에어프라이어 '이 온도'로 방금 배달 온 듯 바삭하게 데우는 법


안녕하세요 chance74 입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치킨 한 마리는 훌륭한 특식이지만,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꼭 몇 조각씩 애매하게 남기 마련입니다. 남은 치킨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 식은 상태로 먹자니 차갑고, 전자레인지에 대충 돌렸더니 껍질은 눅눅하고 질겨지며 닭 비린내까지 올라와 실망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비싸게 주고 시킨 치킨을 다음 날 눅눅해졌다고 버리는 것은 50대 혼밥족의 식비 방어에 큰 타격입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냉장고에서 차갑게 굳어버린 치킨을 방금 기름 솥에서 건져낸 것처럼 100% 완벽하게 바삭하게 되살려내는 마법의 '온도와 시간'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1. 남은 치킨,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절대 안 되는 이유

가장 빠르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남은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튀김옷을 망치는 최악의 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물 내부의 수분을 진동시켜 열을 냅니다.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고기 속의 육즙과 수분이 끓어오르며 바깥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 수분이 튀김옷에 그대로 스며들어 스펀지처럼 눅눅하고 질기게 만들어버립니다. 게다가 수분이 날아가면서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확 올라와 맛을 완전히 버리게 됩니다.

2. 후라이드치킨 완벽 부활: '160도 10분'의 마법

치킨의 생명인 바삭함을 살리려면 반드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에어프라이어의 뜨거운 공기 순환이 튀김옷에 남아있는 눅눅한 기름과 수분을 날려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도를 너무 높게 잡으면 속은 차가운데 겉면만 새까맣게 타버립니다.

  • 1단계: 예열 없이 160도에서 7~10분 (속까지 데우기) 에어프라이어 바닥에 치킨을 겹치지 않게 깐 뒤, 160도의 다소 낮은 온도로 약 7분에서 10분간 돌려줍니다. 이 과정은 차가운 닭고기 속살까지 은은하게 열기를 침투시키는 과정입니다.

  • 2단계: 180도에서 3분 (겉면 바삭하게 만들기) 속이 따뜻해졌다면, 치킨을 한 번 뒤집어준 뒤 온도를 180도로 높여서 딱 3분만 더 돌려줍니다.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고온이 튀김옷의 수분을 확 날려버려 극강의 바삭함을 만들어냅니다.

3. 양념치킨은 어떻게 할까? '종이호일'과 약간의 물

후라이드와 달리 양념이 발라진 치킨이나 간장 치킨은 당분 때문에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순식간에 시커멓게 타버립니다. 양념치킨을 데울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바스켓에 종이호일을 깔고 양념치킨을 올린 뒤, 종이호일 바닥 쪽에 물을 1~2숟가락 정도만 살짝 떨어뜨려 줍니다. (치킨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 그리고 160도에서 5~7분 정도 돌려주십시오. 물이 증발하며 생긴 수증기가 양념이 타는 것을 막아주고, 고기는 촉촉하게 데워주는 찜기 역할을 하여 타지 않고 완벽하게 데워집니다.

4. 남은 치킨 보관할 때 '상자째' 냉장고 직행은 최악의 실수

아무리 잘 데워도 보관을 잘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먹다 남은 치킨을 종이상자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분들이 많은데, 종이상자는 냉장고 안의 냄새와 습기를 모두 흡수하여 치킨에 옮겨버립니다.

남은 치킨은 완전히 식힌 후, 반드시 공기가 차단되는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옮겨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관해야 다음 날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을 때 갓 튀긴 치킨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3만 원을 육박하는 요즘 치킨값, 이제 한 조각이라도 눅눅하게 버릴 수는 없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유혹을 뿌리치고 에어프라이어의 '160도 10분' 공식을 꼭 기억해 보십시오. 어젯밤 남겨둔 몇 조각의 치킨이, 오늘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과 함께 여러분의 하루를 위로해 줄 완벽한 바삭함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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